한강에서 통일이야기 2 | 한강에서 1999년 6월 여의나루터에서 열린 통일배 띄우기 행사장을 찾아가 찍다. 한강에서 사진/글 여여 1. 아리수에 배 띄우리.. 통일 가는 바람을 적어 묶다. 2. 그림자 흔들리는 것을 알고 햇볕 따사롭게 고이 묶다. 3. "해원상생"이라 적어 묶고, 춤을 추리라. 분단의 넋을 달래는 굿이여.... 여여얼굴 2009.09.27
철원에서 통일이야기 1 | 철원에서 1998년 10월 통일사진기행으로 노동당사와 월정리역에 갔을 때에 찍다. 철원에서 사진/글 여여 1. 철원평야에서 일천년 먼 기억으로 궁예가 꿈꾼 하늘을 본다. 2. 삶과 죽음이 나는 풍천원을 어이 하나, 전설처럼 묻힌 태봉국. 3. 포흔을 새긴 벽 너머에 금학산 자락 타고 봄이 가.. 여여얼굴 2009.09.27
태극기 사진이야기 | 2007/04/06 21:49 태극기 IMF 그 때에 서울역, 서울거리를 돌아다니며 찍었던 흑백사진으로 만든 24컷 이야기를 찾았더니, 2007년 4월 상황과 무척 닮아 있다. 내 또다른 블로그에서 2009년 9월 가져와 붙인다. 2007년 4월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한다. 무슨 상관이랴. 나는 .. 여여얼굴 2009.09.26
손 (아내의 눈물) 아내는 바보 대통령을 무척 좋아하였습니다. 뙤약볕 내리쬐는 돌담길을 따라가면서 내내 울었습니다. 아내는 그를 ‘정치인’이라 하지 않습니다. 그를 ‘철학자’라고 합니다. 그의 꿈을 ‘정치철학’이라는 학문으로 집대성하기를 원합니다. 2009년 5월 24일 사진/글 여여 01. 김해에서 부산으로 가는.. 여여얼굴 2009.05.25
청계천 仰天 청계천변에서 흔들리는 빨래줄을 우러러보다가, 하늘을 날아오를 듯한 치마 저고리를 만났고, 바람 따라 무정형의 무늬를 만들어내는 치마 끝선을 보았습니다. 가방에서 얼른 디카를 빼내어 그 아름다운 선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여기에 13컷 이야기로 펼쳐 놓습니다. 2009년 5월 1일 사진/글 .. 여여얼굴 2009.05.01
청계천 觀水 관수교에서 광교까지 청계천변을 따라가는 일상에서 오늘은 디카를 들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한 토요일 오전, 잊고 지낸 '사진 찍기' 내공을 쏟아내어 청계천 흐르는 물을 바라보았다. 2009년 4월 25일 사진/글 여여 여여얼굴 2009.04.25
청주, 탁주, 막걸리, 소주 어제는, 전주를 다녀왔네요. 상산고등학교를 방문한 후에 전통술박물관에 갔었네요. 그곳에서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전진숙 님의 <전통술 만들기> 작품을 보다가, 문득 술을 빚어내는 정성에 놀랐네요. 술을 만드는 일에도 지극정성. 그 과정 하나하나에 무척 공을 들였네요. 청주를 만들고, 탁주.. 여여얼굴 2009.04.12
봄입니다. 봄입니다. 몇 해 전에는 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올봄에는 전혀 그럴 기미도 없이 여름으로 훌쩍 넘어가려나 봅니다. 초딩 꼬마랑 집 밖으로 나오는 길에 산수유 꽃 이야기를 하였는데, 아무래도 그 꽃잎은, 여름으로 가는 채비를 급히 하려고 후두둑 노란 꽃의 눈으로 떨어질 것만 같습니다. 아마 봄.. 여여얼굴 2009.03.21